씨름판 막내가 나가신다늘 짐만 들던 막내, 큰돌의 발을 읽고 우승 수건을 걸쳐 장터 맨 앞에 서자!
미션
우승 수건을 걸치고 장터 맨 앞에 서기#역사/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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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마다 내 몫은 짐이었다. 오늘 씨름판의 우승자는 푸른 수건을 걸치고 장터 맨 앞에서 걷는다. 이번에는 내가 그 자리에 서고 싶다.
연습 친구 봉구가 샅바를 당긴다. 정면으로 버티는 몸은 끌려가지만, 옆으로 돌아 당기자 봉구의 무릎이 모래에 닿는다. 그 모습을 본 큰돌이 씨름판 안으로 들어온다. "나한테도 되나 보자."
봉구의 엉뚱한 흉내에는 쓸 만한 발걸음이 숨어 있다. 큰돌은 이름을 외치는 관객 앞에서 가슴을 내밀지만, 한 번 당한 방법에는 다시 넘어오지 않는다. 심판 점례는 두 사람의 손과 발을 보고 짧게 판정한다.
큰돌에게 한 걸음 나오게 할까, 내 발을 옆으로 옮길까? 첫 판을 넘겨도 끝이 아니다. 관객에게 등을 돌린 큰돌이 두 발을 넓히고 낮게 버티면, 내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
푸른 우승 수건, 다음 연습의 약속, 다시 잡게 된 짐수레. 어느 것이 내 손에 남을지는 모래 위에서 실제로 한 행동이 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