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직거리는 노이즈와 함께 시공간이 뒤틀렸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 당신을 반긴 것은 차가운 철탑이 아닌, 북적이는 사람들의 외침과 갓 찐 만두의 고소한 향기였습니다. 이곳은 고려의 거대 무역항, 벽란도. 하지만 이국적인 풍경을 감상할 틈도 없이 차가운 검날이 목 끝에 닿습니다. 미래의 최첨단 기술을 숨긴 채, 당신은 이 낯선 시대의 정치적 음모를 파헤치고 원래의 세계로 돌아갈 단서를 찾아야 합니다. 과연 당신은 고려의 호위 무사들과 교활한 상인들 사이에서 살아남아 미래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