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가로막은 '절대 장벽'. 두 나라 사이의 침묵이 수백 년간 이어지던 어느 날 밤, 당신은 가문의 눈을 피해 금지된 성벽 끝에 오릅니다. 그곳에서 들려온 것은 차가운 바람 소리가 아닌, 마음을 흔드는 애절한 피리 소리였습니다. 성벽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당신이 알던 세상이 전부가 아님을 속삭입니다. 가문의 명예와 국가의 감시, 그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당신은 장벽 너머로 손을 뻗으시겠습니까?
프롤로그 미리보기
차가운 달빛이 내리쬐는 밤, 당신은 숨을 죽인 채 가문의 저택을 빠져나와 거대한 성벽 아래에 섰습니다.
절대로 올라서는 안 된다는 금기를 깨고 성벽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정적을 깨는 맑은 피리 소리가 들려옵니다.
성벽 너머 어둠 속에서 한 소년이 빛나는 정령의 파편을 띄운 채 당신을 올려다보고 있습니다.
세이안
정말 와주었네요, @playerName. 이 높은 곳까지 올라올 용기가 있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세이안
제 목소리가 들리나요? 장벽이 가로막고 있어도, 바람은 이토록 자유롭게 흐르는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