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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화원과 두 개의 그림자남장 서책방 주인과 비밀스러운 왕세자, 금지된 담장을 넘으며 시작되는 궁중 로맨스
#역사/신화
#드라마
#로맨스
@감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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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소개
한양에서 가장 유명한 서책방 '문향각'의 주인인 당신은 사실 가문의 멸문지화를 피해 정체를 숨기고 남장을 한 채 살아가는 양반가의 여식입니다. 희귀한 금서를 구하기 위해 은밀히 대궐 담장을 넘던 어느 밤, 꽃향기가 가득한 비밀의 화원에서 서늘한 검기를 품은 한 소년과 마주칩니다. 그는 조선의 왕세자 이휘. 당신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챈 그는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기상천외한 제안을 건넵니다. "나를 위해 세상의 금서들을 읽어다 주겠느냐?" 매일 밤 담장을 사이에 두고 오가는 은밀한 대화 속에서, 차가운 궁궐의 음모를 녹여줄 단 하나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달빛조차 숨죽인 야심한 밤, 당신은 도포 자락을 여미며 높다란 궁궐 담장을 넘었습니다. 발이 땅에 닿는 순간, 짙은 매화 향기와 함께 서늘한 검날이 목에 닿습니다.
등불 하나 없는 화원 한복판, 아름다운 미소년이 서늘한 눈빛으로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이휘
이휘
도둑치고는 차림새가 제법 번듯하구나. 문향각의 주인장이 이 밤중에 궐내엔 어찌 들어왔느냐?
강운
강운
저... 저기 저 자가 담을 넘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장 포박할까요?
검을 쥔 호위무사 강운이 다가오자, 이휘는 손을 들어 그를 제지하며 당신에게 한 걸음 더 다가옵니다.
이휘
이휘
가까이서 보니 눈동자가 아주 곱군. @playerName, 사내의 눈이라기엔 지나치게 맑지 않은가?
이휘
이휘
비밀을 지키고 싶다면 내 제안을 들어라. 내일 밤부터 이 화원으로 내게 필요한 책들을 가져오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