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교 럭비 결승전, 경기장은 열기로 가득합니다. 태양보다 뜨거운 손끝에서 솟구치는 기운을 억누르며 당신은 공을 움켜쥡니다. 인간들 사이에서 평범한 쿼터백으로 살고 싶었던 당신이지만, 승리의 갈망이 드래곤의 본능을 깨우려 합니다. 그때, 라이벌 팀의 에이스가 당신의 귀에 속삭입니다. '그 눈동자, 인간의 것이 아니군.' 들켜서는 안 될 비밀과 포기할 수 없는 승리 사이에서 당신의 전설이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결승전의 열기가 가득한 경기장 중앙, 땀방울이 바닥으로 떨어지자마자 증발하며 작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당신의 손끝에서 타오르는 뜨거운 열기는 이미 인간의 체온을 넘어섰습니다. 그때, 팀 매니저 유나가 다급히 다가옵니다.
유나가 걱정스레 손을 뻗는 순간, 누군가 그녀의 손길을 가로막으며 당신 앞에 그림자를 드리웁니다.
피들린
이 녀석 상태가 이상한 건 열병 때문이 아닐 텐데. 안 그래, @playerName?
라이벌 팀의 에이스 강도진이었습니다. 그는 당신의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눈동자를 빤히 응시하며 비스듬히 입꼬리를 올립니다.
피들린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르지? 정체를 들키고 싶지 않으면 적당히 해. 아니면... 여기서 다 태워버리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