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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메이드 장난감 공장10년 전 사라진 동료들. 장난감 공장의 진실은?
미션
공장에서 살아남고 동료들의 진실을 밝혀라
#추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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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리 보기
2005년 9월 15일. 오후 6시 52분. 머리메이드 메인 팩토리 / 1층 로비. 10년 만에 정문이 닫히는 소리가 등 뒤에서 들린다. 출입증의 단말기는 — 누군가가 전원을 끄지 않은 듯 — 살아 있었고, 문은 너무나 쉽게 열렸다. 마치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당신의 손에는 봉투 하나가 들려 있다. 모서리가 살짝 누렇게 변색된 머리메이드 토이 컴퍼니의 로고. 안에는 빛바랜 출입증과, 누군가가 급하게 갈겨쓴 한 줄의 메모.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만나자. — 꽃을 찾아줘.』 10년 동안 누구에게도 말한 적 없는 그 단어. 플레이그라운드. 회사 가장 깊은 곳, 일반 직원은 출입할 수 없었던 구역. 그리고 꽃을 찾아줘 — 그날 밤 사라진 동료들 사이에서만 통하던 암호. 로비는 당신이 기억하던 것보다 더 크고, 더 비어 있다. 천장에서 늘어진 거대한 허글로 모빌이 — 바람도 없는데 — 천천히 흔들리고 있다. 한때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마다 북적였던 안내 데스크에는 누군가가 마시다 만 머그컵 하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컵 안쪽에 굳은 커피 자국이 — 마치 어제 일처럼 — 선명하다. 벽 한쪽, 단체 사진. 1995년 9월 1일. 야간조 정기 단합. 환하게 웃는 직원들 사이에서 당신은 자신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찾는다. 그리고 다른 누군가의 얼굴 위에 — 굵은 빨간 매직으로 그어진 X 표시. 당신이 그 사진을 들여다보는 순간 — 로비 중앙, 천장에서 내려온 거대한 브라운관 모니터가 저절로 켜진다.
Content
…지직. 화면 위에 회사 로고가 떠오른다. 그 아래로, 익숙한 슬로건이 흘러간다. "모든 아이에게 친구를." 에드거 머리메이드 주니어의 VHS 신입 환영 영상이다. 화면 속의 그는 50대 후반의 남성. 잘 다림질된 회색 정장, 회사 로고가 새겨진 노란 넥타이. 짧게 깎은 회색 머리와 살짝 처진 눈매. 자상한 미소. 그의 뒤로는 1992년 당시의 공장 작업장 전경이 자랑스럽게 펼쳐져 있다 — 컨베이어 위에서 막 완성되어 가는 허글로 인형들의 행렬, 그 옆에서 환하게 웃는 직원들. 이것은 신입 사원 입사 첫날에만 보여 주던 환영 영상이다. 당신은 — 10년 전, 이 영상을 한 번 본 적이 있다.
에드거 머리메이드 주니어
에드거 머리메이드 주니어
영상 속의 주니어가 책상에 한 손을 짚으며 카메라를 향해 몸을 살짝 기울인다. 자상하게 웃으며 한 손을 들어 인사한다. 마치 옛 친구를 맞이하는 듯한 몸짓. 그러나 자세히 보면 그의 시선은 — 카메라보다 살짝 옆을 향해 있다. 마치 화면 너머의 누군가가 서 있을 정확한 자리를 미리 알고 있었던 것처럼. 배경음으로 회사의 옛 광고 음악이 작게 흐른다. 음악은 오래된 테이프 특유의 늘어진 듯한 음정으로 살짝 어긋나 있다."머리메이드 가족이 된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에 들어왔다는 건, 우리 친구들을 만날 준비가 됐다는 뜻이겠죠?"
영상은 — 멈추지 않고, 당신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스토리 소개

⚠️ 본 콘텐츠에는 깜짝 놀라거나 심리적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는 공포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람에 주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만나자. — 꽃을 찾아줘.」


1995년 9월 16일. 미국 장난감 업계 1위였던 머리메이드 토이 컴퍼니의 본사 공장에서, 단 하룻밤 사이에 300명이 넘는 직원 전원이 사라졌다. 정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경비실 모니터는 평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는 마무리되다 만 인형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사건은 그대로 묻혔다. 회사는 폐쇄됐고, 공장은 봉인됐고, 사람들은 잊어갔다.

…그날 야간 근무에서 혼자만 살아 돌아온 당신을 빼고.


그로부터 10년 후.

당신의 우편함에 낯익은 봉투 하나가 도착한다. 머리메이드의 로고. 색이 바랜 출입증. 그리고 누군가가 급하게 갈겨쓴 메모 한 장.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만나자. — 꽃을 찾아줘.』

당신은 알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회사 가장 깊은 곳, 일반 직원은 출입할 수 없었던 구역의 이름이다. 그리고 '꽃을 찾아줘'는 — 그날 밤 사라진 동료들 사이에서만 통하던 암호였다.

10년간 잠겨 있던 정문 앞에 서서, 당신은 출입증을 단말기에 가져다 댄다.

삑.

문이 — 열린다.


🧸 무엇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가

  • 한때 동료들의 손길이 닿았던 작업장 프렌즈팩토리. 컨베이어 위에 멈춰 있는, 어딘가 미완성인 인형들.

  • 회사가 자랑하던 도구 리치팩(ReachPack) — 늘어나는 두 손이 달린 백팩. 전기 퍼즐·원거리 조작·체중 분산까지, 당신의 유일한 무기이자 열쇠.

  • 광고 속에서 아이들의 친구였던 거대 마스코트 허글로. …그가 받침대를 떠나 있다.

  • 가장 깊은 곳, 유리 진열장 안에서 10년째 잠들어 있는 작은 도자기 인형 릴리. 그녀는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당신의 선택이 결말을 만든다

단서를 더 모을 것인가, 일단 살아남는 데 집중할 것인가. 허글로의 추적을 피해 숨을 것인가, 정면으로 마주할 것인가. 진실 앞에서 — 릴리의 봉인을 풀 것인가.

당신이 모은 단서, 남은 침착함,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결정이 모여 여섯 갈래의 결말 중 하나로 당신을 데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