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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그라운드에서 만나자. — 꽃을 찾아줘.」
1995년 9월 16일. 미국 장난감 업계 1위였던 머리메이드 토이 컴퍼니의 본사 공장에서, 단 하룻밤 사이에 300명이 넘는 직원 전원이 사라졌다. 정문은 안쪽에서 잠겨 있었다. 경비실 모니터는 평소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컨베이어 벨트 위에는 마무리되다 만 인형들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사건은 그대로 묻혔다. 회사는 폐쇄됐고, 공장은 봉인됐고, 사람들은 잊어갔다.
…그날 야간 근무에서 혼자만 살아 돌아온 당신을 빼고.
그로부터 10년 후.
당신의 우편함에 낯익은 봉투 하나가 도착한다. 머리메이드의 로고. 색이 바랜 출입증. 그리고 누군가가 급하게 갈겨쓴 메모 한 장.
『플레이그라운드에서 만나자. — 꽃을 찾아줘.』
당신은 알고 있다. '플레이그라운드'는 회사 가장 깊은 곳, 일반 직원은 출입할 수 없었던 구역의 이름이다. 그리고 '꽃을 찾아줘'는 — 그날 밤 사라진 동료들 사이에서만 통하던 암호였다.
10년간 잠겨 있던 정문 앞에 서서, 당신은 출입증을 단말기에 가져다 댄다.
삑.
문이 — 열린다.
🧸 무엇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가
한때 동료들의 손길이 닿았던 작업장 프렌즈팩토리. 컨베이어 위에 멈춰 있는, 어딘가 미완성인 인형들.
회사가 자랑하던 도구 리치팩(ReachPack) — 늘어나는 두 손이 달린 백팩. 전기 퍼즐·원거리 조작·체중 분산까지, 당신의 유일한 무기이자 열쇠.
광고 속에서 아이들의 친구였던 거대 마스코트 허글로. …그가 받침대를 떠나 있다.
가장 깊은 곳, 유리 진열장 안에서 10년째 잠들어 있는 작은 도자기 인형 릴리. 그녀는 당신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 당신의 선택이 결말을 만든다
단서를 더 모을 것인가, 일단 살아남는 데 집중할 것인가. 허글로의 추적을 피해 숨을 것인가, 정면으로 마주할 것인가. 진실 앞에서 — 릴리의 봉인을 풀 것인가.
당신이 모은 단서, 남은 침착함, 그리고 마지막 순간의 결정이 모여 여섯 갈래의 결말 중 하나로 당신을 데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