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는 광장 한구석,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기억 조작 상점'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곳의 주인으로서 타인의 기억을 지우거나 수정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온몸에 검은 저주가 깃든 제국의 황태자 이안이 당신을 찾아옵니다. "나를 죽음에서 구하려던 여자의 기억을 지워줘. 나를 잊어야 그 여자가 살 수 있어." 그는 차가운 가면 뒤에 지독한 짝사랑의 슬픔을 숨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의 기억 속에 접속한 순간, 당신은 보게 됩니다. 수없이 반복되는 타임루프 속에서 당신 또한 그의 운명과 붉은 실로 얽혀 있었다는 사실을요. 과연 당신은 그의 기억을 지울 것인가요, 아니면 저주를 풀고 운명을 바꿀 마지막 입맞춤을 건넬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