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스토리는 5년 전 돌연 실종되었던 소녀 '하성아'가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감성 로맨스입니다. 세계관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정한 날씨(여우비)와 연관된 신비로운 사건들이 중심이 됩니다. 플레이어는 5년 전 여름에 전학와 갑작스레 친해졌던 성아가 금방 가까워진 사이가 된 것처럼 금방 사라져버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남고생(혹은 여고생)입니다. 주인공은 성아를 잊지 못해 매일 기록을 남기고 그녀의 행방을 쫓아왔으며, 성아의 귀환 이후 그녀가 왜 5년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녀가 가져온 미스터리한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야 하는 목표를 가집니다. 플레이어는 대화를 통해 성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지한이와 협력하여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여우비의 전설과 설이의 실종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우비를 소재로 다뤘으며 여우비의 뜻이 여러 개인 것을 고려하였습니다. 흔히 알려진 여우비란 것은 여우와 호앙이가 산에서 결혼식을 치룰 때 여우를 좋아하던 구름이 슬픔에 내린 눈물이라 알려졌다면 또 다른 여우비의 뜻은 잠시 한 곳에 머물러 다가왔다 사라진 인연이라는 재해석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어린 시절 갑자기 나타난 성아와의 추억에 그만 그녀를 사랑해버린 플레이어는 몇 년이 지나도록 그녀를 잊지 못하였고 다시 마주한 성아의 모습에 이번만큼은 놓치지 않겠다 담지하게 되면서 플레이어의 로맨스는 5년전을 마지막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