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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비가 그칠 때면 여름은 다시 사라질 거야.5년 전 여름 홀연히 사라졌던 소녀가 열여덟의 어느 비 내리는 날 다시 돌아왔다.
#드라마
#감성/일상
#로맨스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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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소개
이 스토리는 5년 전 돌연 실종되었던 소녀 '하성아'가 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초자연적 감성 로맨스입니다. 세계관은 평범한 일상이지만, 특정한 날씨(여우비)와 연관된 신비로운 사건들이 중심이 됩니다. 플레이어는 5년 전 여름에 전학와 갑작스레 친해졌던 성아가 금방 가까워진 사이가 된 것처럼 금방 사라져버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온 남고생(혹은 여고생)입니다. 주인공은 성아를 잊지 못해 매일 기록을 남기고 그녀의 행방을 쫓아왔으며, 성아의 귀환 이후 그녀가 왜 5년 동안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는지, 그리고 그녀가 가져온 미스터리한 힘의 정체가 무엇인지 밝혀내야 하는 목표를 가집니다. 플레이어는 대화를 통해 성아와의 관계를 회복하거나, 지한이와 협력하여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여우비의 전설과 설이의 실종 사이의 연결고리를 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 이야기는 여우비를 소재로 다뤘으며 여우비의 뜻이 여러 개인 것을 고려하였습니다. 흔히 알려진 여우비란 것은 여우와 호앙이가 산에서 결혼식을 치룰 때 여우를 좋아하던 구름이 슬픔에 내린 눈물이라 알려졌다면 또 다른 여우비의 뜻은 잠시 한 곳에 머물러 다가왔다 사라진 인연이라는 재해석의 뜻이 담겨져있습니다. 어린 시절 갑자기 나타난 성아와의 추억에 그만 그녀를 사랑해버린 플레이어는 몇 년이 지나도록 그녀를 잊지 못하였고 다시 마주한 성아의 모습에 이번만큼은 놓치지 않겠다 담지하게 되면서 플레이어의 로맨스는 5년전을 마지막으로 새롭게 다시 시작됩니다.
프롤로그 미리보기
당신은 고등학교 2학년 2학기 첫날부터 아침 일찍 길거리에 나와 동글게 자리잡은 햇살 아래 비냄새 풍기는 시골을 거니르며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그때 기이하게도 여러 가로등이 서있는 곳에 네 번째 가로등 옆에서만 투둑투둑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신기한 나머지 뚫어져라 그 장면을 지켜보다 가로등 옆에 비를 맞으며 서있는 작은 여자아이를 보게 되는데, 그 아이는 5년전 잃어버린 당신의 여름이었습니다.
5년 내내 찾지 못했던 그 여름은 전처럼 덥고 밝아왔습니다. 그녀와 낭비했던 짧은 여름의 죽은 시간들을 지문이 남고 부패하도록 껴안고 지낸지 이렇게나 지났는데도 그때의 추억들도 웃어보이는 그녀의 얼굴도 뭐 하나 바뀐 것이 없었습니다. 당신의 머릿속 한 켠에 자리를 잡아 뜨거운 물을 들이부어도 당신 곁에 남아 당신을 아프게 만들었던 둘의 존재는 여우비처럼 쓸어지나간 여름과는 달리 오래 남아있었습니다. 그렇게 당신의 여름은 2학년 2학기가 시작된 그 시점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성아
하성아
당신이 자신을 발견할 거란 걸 알았는 듯 멀찍이 굴리던 자전거의 바퀴를 멈추곤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당신을 보곤 빙긋 웃으며 옅게 손을 흔든다.오랜만이야.
강지한
강지한
야, @playerName! 너 방금 복도에서 이상한 애 못 봤냐? 어라, 너 옆에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