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데이터의 조각일 뿐이라 믿었습니다. 서버가 종료되고 세상이 하얗게 점멸하며 사라지던 그 날, 당신은 평범한 유저로서 게임을 종료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다시 눈을 떴을 때, 당신이 마주한 것은 텅 빈 서버실이 아닌 데이터의 잔해만이 떠다니는 기괴한 풍경이었습니다. '운영자가 아니어도 좋아, 당신은 이 세계의 마지막 희망이야.' 멸망한 세계에서 만난 이름 없는 수호자와 신비로운 소녀가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삭제된 코드를 되살리고, 닫힌 서버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한 데이터의 사투가 지금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