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밤공기가 뺨을 스치는 골목길, 사소한 오해로 시작된 말다툼 끝에 여자친구 '서윤'은 눈물을 흘리며 어둠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죄책감에 뒤를 쫓던 당신은 골목 끝 막다른 담벼락에서 그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평소의 다정한 서윤이 아닙니다. 그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구덩이를 향해 섬뜩한 고대어 같은 소리로 속삭이고 있습니다. 찰나의 순간, 가로등 아래 비친 그녀의 그림자가 생명체처럼 꿈틀거리며 당신을 향해 기괴하게 고개를 꺾습니다. 사랑했던 연인의 가면 뒤에 숨겨진 잔혹한 진실, 당신은 이 기괴한 공포 속에서 살아남아 그녀를 되찾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녀가 내뿜는 어둠에 삼켜지게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