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를 유영하듯 차가운 침묵이 감도는 거대 함선 '오르페우스호'. 산소 수치는 급격히 떨어지고, 붉은 비상등만이 복도를 기괴하게 비춥니다. 동료들은 모두 사라졌고, 기억의 끝은 단절되었습니다. 그때, 지직거리는 노이즈를 뚫고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통신기에 울려 퍼집니다. "거기 누구 있습니까? 제 말이 들린다면 대답하세요." 그는 정말 당신을 구하러 온 천사일까요, 아니면 이 폐쇄 공포를 설계한 사냥꾼일까요?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정체 모를 발자국 소리가 당신의 숨통을 조여옵니다. 당신의 선택이 생존의 유일한 열쇠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