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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등굣길, 찢어진 연애편지좀비로 변한 첫사랑에게 3년간 숨겨온 고백을 전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
#서바이벌/액션
#드라마
#로맨스
@이채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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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소개
평범했던 고등학교가 아수라장으로 변한 날, 내 사물함 속에는 3년 동안 차마 건네지 못한 편지가 남아있었습니다. 모두가 도망치기 바쁜 이 지옥도 속에서, 나는 반대로 움직이려 합니다. 2반 사물함 앞, 이제는 인간이 아니게 되어버린 그녀 '유서희'가 그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찢어진 편지봉투를 고쳐 쥐고, 나는 생존이 아닌 고백을 위해 죽음의 복도로 발을 내딛습니다. 과연 내 진심은 차갑게 식어버린 그녀의 심장에 닿을 수 있을까요?
프롤로그 미리보기
복도 끝에서 비명이 멎었습니다. 이제 학교에 남은 생존자는 나뿐인 것 같습니다.
손에 든 알루미늄 배트가 떨려오지만, 주머니 속 꼬깃꼬깃한 편지의 감촉이 나를 붙잡습니다.
강태윤
강태윤
@playerName, 여기서 뭐 해! 어서 옥상으로 올라가야 해!
계단 옆에서 피를 닦으며 나타난 태윤이 내 어깨를 거칠게 잡아챕니다.
강태윤
강태윤
서희는... 서희는 이미 끝났어. 내 눈으로 봤다고! 제발 정신 차려!
그의 말대로 복도 저편에서 익숙한 연보라색 머리핀을 한 그림자가 기괴한 소리를 내며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희였습니다.